현철 별세. 향년 82세 생마감. 봉선화연정, 싫다싫어 등 히트곡. 트로트 4대 천왕
최근 트로트의 부활, 트로트의 르네상스라는 말이 많이 들립니다. 부활, 르네상스라는 말은 이보다 앞서 화려했던 시기가 있었다는 것인데요. 한때는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절반 가까운 가수가 트로트를 부르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우는 이들이 활동했던 시기인데요. 이들 사대천왕은 바로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현철로 송태설현이라고 불리었습니다.
그러나 이들 중 가수 현철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바로 82세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손대면 토옥 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싫다 싫어 꿈도 사랑도~'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 가사만 보아도, 들어도 딱 떠오르는 가수 현철이 어제 오후 지병을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게 되었는데요.
사실 송태설현, 트로트 4대 천왕 중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는 가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간간히 소식을 전해주었는데 현철은 도통 보이지 않아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있었는데요. 약 6년 전쯤에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고 여러 가지 몸이 불편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회복이 더뎌서 지금은 재활 치료를 받고 있었다면서 도통 외부활동은 많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경추 디스크가 나가면서 신경이 조금 잘못되었고,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인지 기능이 쪼끔 저하되어 외부활동은 거의 안되고 가택치료, 재활치료을 하고 있었지만 나이가 있어 회복이 더뎠다고 합니다. 식구들이 집안에만 너무 오랫동안 있게 하면 안 되겠다 싶어 가요무대라든가 지방 활동 같은 거를 알아 보기도 했지만 본인 몸이 예전 같지 않아 엄청 긴장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무대에 딱 오르면은 모든 걸 다 잊어버리고 그 무대 다 마치고 내려오면 가끔씩 이러면서 쉬엄쉬엄 지내야 겠다라고 혼잣말을 했다고 하는데 경추 수술이후로는 방송이나 행사 같은 거를 전혀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6년전 부터 인지 기능 저하까지 왔고, 몸이 전성기 때처럼 편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워낙 대가수였기에 무대 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거에 대해서 주저함이 있었다고 합니다. 는 거죠. 그러나 무대에 올라가는 게 일이 아니라 본인 입장에서는 노는 거라 당시에는 가끔 무대에 오르고 지방 행사를 가기도 했는데 대중들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에 나가는 거는 조금은 우려가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면 후배들이 헌정 무대를 꾸미는 가요프로그램에 잠깐 얼굴을 비치거나 혹은 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목소리는 들려준 적은 있습니다.
현철은 남진, 나훈아와 다르게 무명시절이 상당했습니다. 1969년에 데뷔를 했으나 1980년대에 들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당시의 '노래가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의 히트곡이 그를 본격적인 가수로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TV에 틀면 얼굴이 보일 정도로 바쁜 행보를 보였으며, 1989년, 90년 2년 연속 대상 가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가수 현철 지병 별세 향년 82세 프로필 히트곡
안녕하세요. 가수 현철이 7월 15일 오후 지병으로 인해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어요. 현철은 80, 90년대 큰 인기를 누렸고 히트곡으로는 봉선화 연정이 있는데요. 아직도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노래를 부르시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요. 손 닿으면 톡 하고 터질것만 같은 그대 봉선화라 부르리~ 제목만 들어도 어릴 때 들었던 노래가삿말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그럼 향년 82세에 지병으로 별세하신 가수 현철 프로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고 현철 프로필
- 본명: 강상수
- 출생: 1942년 6월 17일 경상남도 김해군 대저면 도도리 월포마을
- 별세: 2024년 7월 15일 (향년 82세)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
- 본관: 진주 강씨
- 신체: 169cm, 75kg, B형
- 데뷔: 1969년 27세에 무정한 그대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고요. 현철이 데뷔할 당시에는 남진과 나훈아가 한창 주목받고 있었고 그는 인기를 얻지 못했어요. 그리하여 1974년 솔로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서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하여 팝송을 리메이크하며 활동하였으나 오랫동안 무명 시절을 보냈고 셋방살이를 할 정도로 가난했다고 해요.
- 학력: 대저중앙국민학교, 대저중학교, 부산동성고등학교, 동아대학교 법정학부 (경영학과 / 중퇴)
- 1961년에 동아대학교 경영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하였지만 1962년에 자퇴하고 그해 입대하여 전역했어요.
- 가족: 아버지 강재봉, 어머니 문을련, 배우자 송애경, 아들 강복동, 딸 강정숙
- 종교: 불교
- 소속사: 정원수엔터테인먼트
현철은 1942년생으로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어요. 그 당시 닌기를 끌던 나훈아 남진 등과는 달리 이름을 알리진 못하고 오랫동안 무명 생활을 보내야했는데요.
1980년대에 현철은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과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가수로 자리매김했어요.
1988년 발표된 곡인 봉선화 연정은 개인적으로 저도 제목만 봐도 가사가 툭하고 튀어나올만큼 정말 많이 들어서 기억에 남는데요. 그만큼 많이 불려지고 알려진 곡이었죠.
현철은 봉선화 연정으로 1989년 KBS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받으셨고요. 1990년에는 싫다 싫어란 록으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전성기를 누렸어요.
싫다 싫어도 제목만 들으면 술술 가사가 자동으로 입에서 나오는데요. 싫다 싫어 꿈도 사랑도 싫다 싫어 생각을 말자란 가사도 바로 떠오르고요. 노래를 열심히 열창하셨던 고 현철의 모습도 눈에 선하네요.
1989년 현철은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받고 20년의 무명 시절을 보낸 힘든 시절에 눈물을 흘리며 너무 울어서 수상소감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을 정도였고요.
소감으로 한 달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한 달만 더 사셨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말하며 가요계 생활 20년인데 살아생전에 자신이 불효를 해서 아버님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생각하니 뭔가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1998년에 발표된 사랑의 이름표란 곡은 영화 OST로도 자주 사용이 되었고요. 그 해 한국 여론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수 부분에서 선호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현철은 2010년까지 신곡을 내면서 활동했고요.
2018년 KBS 가요무대에 출연하여 봉선화 연정을 부르다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셔서 많은 팬분들이 걱정을 하셨어요.
현철의 지병은요.
수년 전에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에 신경이 손상되어 건강이 악화되어 오랜 기간동안 투뱡을 이어왔다고 해요.
이 때문에 송해와 가수 현미의 장례식에도 함께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얘기가 있더라고요.
지금까지 가수 현철 지병 별세 향년 82세 프로필 히트곡에 대해 살펴봤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